JVC Everio GZ-HD6KR 캠코더로 찍은 사진들
2026. 4. 9.

 

JVC 캠코더를 좋아하긴 하지만 딱히 이 기종을 가지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가지게 되었다. 영상 느낌이나 사진 느낌은 괜찮은데 캠코더가 사이즈에 비해 너무 무겁고 동영상 파일 형식도 번거롭기 그지없다. MPEG-2 ? 솔직히 이 캠코더 쓰면서 처음 봤다. 맥북에서 지원하지 않는 코덱이라 떠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파일 변환을 해서 써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캠코더로 동영상을 찍는 게 아니라 사진만 몇 장 찍으려 들고 다녔었다. 그래도 진짜 예쁘긴 해. 색감 좋은 카메라 추천

 

 

 

 

 

사이즈는 내 손에 올려놨을 때 배터리 포함해서 딱 내 손 크기 정도라 적당한데 돌덩이나 커다란 물주머니 마냥 무겁다. 본체 무게는 540g이지만 배터리 포함해서 무게는 아마 600g 중후반대. 가지고 있는 캐논 캠코더가 이것보다 큰데 무게는 더 가벼운 기분이다. 

 

Y2K 카메라, 아이돌 빈티지 카메라, 빈티키 캠코더 옛날 느

낌 좋은 노이즈 사진 

 

 

버스에서 찍은 사진. 

 

 

 

 

 

 

적당히 흐린 날씨에 찍은 자연 풍경인데, 약간 푸른빛이 돌아서 마음에 든다. 업로드 한 사진 모두 색감 보정은 안 했고 밝기만 살짝 어둡게 수정했다. 

 

 

 

 

 

 

 

 

처음 가보는 동네였다. 친구가 런던에서 놀러 왔었는데 가고 싶은 음식점을 콕 집어왔었다. 그 음식점 근처였는데 난 그런 메뉴도 이런 동네의 존재도 처음 알게 되었다. 뭐였더라 지도에 저장해 놓았던 거 찾아보니까 영등포에 있는 대한옥이었다. 꼬리수육을 먹었었는데 난 꼬리수육이 이렇게 비싼 음식인지 그때 처음 알았었네. 그래도 멀리서 온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한 거라 맛있게 먹었다. 동네 구경도 재미있었고.

 

 

 

 

 

 

 

난 이런 철물점 공구점 난잡하고 낡은 것들이 너무 좋다. 변하는 취향도 많긴 했지만 정말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취향은 이런 것이었다. 주렁주렁 물건이 달려있는 잡화점 녹물이 줄줄 흐르는 오래된 건물들. 이런 것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인다. 근데 언젠가 친구들이 왜 쓰레기를 찍고 다니냐고 해서 속으로 엄청 당황한 적이 있었다. 이런 게 진짜로 안 예뻐 보이는 건가..? 싶어서. 그때 취향이라는 게 이렇게나 극명한 차이가 나는 것이구나 확 깨달았던 것 같다. 

 

 

 

 

 

 

 

 

 

 

 

솔직히 캠코더가 너무 무거워서 나중에 팔아버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사진들을 기록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전체적인 색감 조화가 마음에 들어서 가지고 있긴 해야겠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미성공구 간판과 노출 때문에 그냥 흰색으로 보이는 하늘의 느낌이 좋다. 이미 색이 바랜 것을 찍은 것이지만 그 바랜 색감이 카메라 색감으로 바뀌어서 훨씬 더 마음에 드는 것으로 변했으니까. 

 

 

 

 

 

 

 

 

 

 

 

 

 

생각해 보니까 이날 햇빛도 쨍쨍했고 날도 여름 초입처럼 좋아서 눈살을 찌푸리고 다녔던 것 같은데 JVC 사진으로는 날씨가 꽤나 우울하게 나왔다. 그 점도 마음에 든다. 난 우중충한 날씨를 좋아하니까. 런던에서도 7년 내내 난 런던 날씨가 너무 좋아 맨날 우중충 했으면 좋겠어 아침에는 비가 왔다가 오전엔 해가 쨍쨍하고 집 가려고 학교에서 나오면 우박이 떨어지는 이 날씨가 너무 좋아 입이 마르도록 말하고 다녔었는데. 비가 우기처럼 오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아주 자주 오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화질이 아주 좋으면서도 어딘가 좋지 않은 느낌. 딱 적당하다. 오래된 카메라로 찍어도 노이즈가 너무 많거나 화질이 무식하게 깨지면 오히려 느낌이 죽어서 싫으니까. 

 

 

 

느낌 좋은 캠코더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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